COVID-19 대유행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컨테이너 항구 중 하나인 중국의 닝보에 엄격한 규제를 재도입하게 했다. 업계 소식통은 이번 조치로 화물차 입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. 한편 대형 컨테이너 터미널이 줄지어 있는 베이룬지구는 일부 컨테이너 화물역이 도로 봉쇄 등 제한으로 운행을 중단했다.
닝보는 1월 4일 베이룬에서 26건의 현지 감염 사례를 기록했다. 이들 대부분은 의류업체 선저우인터내셔널의 근로자들로부터 신고된 것이다. 베이룬은 닝보저우산 항의 19개 지역 중 하나이다. 현지 당국은 원활한 물류 운영을 위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출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. 그러나 21일 현재 2만여 명의 국내 컨테이너트럭 운전자 중 특별허가를 받은 사람은 6000여 명에 불과하다.
또한, 잠긴 구역 안에 갇힌 트럭 운전자들은 통행증을 신청할 수 없었다. 트럭 운전사들도 베이룬 등 피해지역이 다른 도시에서도 격리조치 대상이 될 수 있어 진입을 꺼렸다. 일부 공장과 창고도 제한 속에 화물 픽업과 납품을 중단했다.